
대웅제약은 인도환자 대상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E) 치료 효과를 확인한 현지 파트너사의 임상3상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에소메프라졸 대비 8주 치료율에 대해 비열등성과 주요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아울러 증상 개선 평가 척도인 CGI-I결과에서도 8주차 종료 시점에 '매우 호전됨' 또는 '많이 호전됨'으로 평가된 환자 비율은 펙수클루 군에서 96.2%, 대조군은 87.8%로 펙수클루가 약 1.1배 높은 증상 개선율을 보이며 전반적인 임상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DDW 2025에서 해당 연구를 발표한 인도의 프라빈 박사는 "PPI제제의 대안이 될 수 있는 P-CAB 제제 펙수클루가 지속적인 위산 분비 억제 기전으로 밤낮을 아우르는 일관된 증상 조절 효과를 입증했다"며 "특히 펙수클루의 탁월한 야간 증상 완화가 PPI의 단점인 짧은 반감기로 인한 야간 증상 재발 문제를 해결한 점이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류마티스 관절염, 골관절염 등 만성 질환 환자에게 흔히 처방되는데 위 점막 보호 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위벽을 약하게 만든다. 이로 인해 위산과 소화효소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위장 점막이 손상돼 소화성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치료제가 함께 사용되며, 지금까지는 주로 2세대 치료제인 PPI가 사용됐다. 최근에는 더 빠르고 안정적인 위산 억제 효과를 갖춘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와 같은 3세대 치료제 P-CAB이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 학술행사에서 발표된 국내외 임상결과는 펙수클루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과 차세대 위장질환 치료제로서의 입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나아가 펙수클루 약효와 강점을 입증할 수 있는 차별화된 데이터를 확보해 펙수클루가 전 세계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