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게티 컴퓨팅, 공군 연구소와 580만 달러 규모 양자 네트워킹 계약 체결
아이온큐, 에너지부와 우주 분야 양자 기술 도입 MOU 체결로 주목
아이온큐, 에너지부와 우주 분야 양자 기술 도입 MOU 체결로 주목

18일(현지시각) 미 경제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리게티 컴퓨팅(RGTI)과 아이온큐(IONQ)가 각각 공군과 에너지부와 협력을 발표하며 양자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결과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리게티는 12.51% 급등한 24.74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아이온큐는 2.09% 상승 6거래일 연속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리게티, 공군과 580만 달러 계약 체결
리게티 컴퓨팅은 이날 공군 연구소와 3년, 58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양자 네트워킹 기술 발전을 목표로 하며, 네덜란드 스타트업 큐포폭스(QphoX)와 협력해 양자 컴퓨터 간에 정보를 전송하는 방법을 연구할 예정이다.
리게티의 최고경영자(CEO) 수보드 쿨카르니는 "아직 연구개발(R&D) 단계이지만 매우 진보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양자 네트워킹 기술이 데이터 센터 통합뿐만 아니라 국방 및 상업 분야의 정보 보안 전송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기술이 향후 5~10년 안에 실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온큐, 에너지부와 양해각서 체결
아이온큐 역시 연이은 호재를 알렸다. 전날 장 마감 후 미 에너지부와 우주 분야의 양자 기술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아이온큐가 옥스포드 아이오닉스(Oxford Ionics)와 벡터 아토믹(Vector Atomic)을 인수하는 총 13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완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받았다.
아이온큐의 CEO 니콜로 드 마시(Niccolo de Masi)는 "이러한 인수를 통해 아이온큐가 지상, 해상, 공중, 우주를 아우르는 가장 포괄적인 양자 플랫폼이 됐다"고 주장했다.
동종 업계의 디웨이브 퀀텀(QBTS)과 퀀텀 컴퓨팅(QUBT) 역시 각각 6.57%와 3.61% 상승하며 양자 기술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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