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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3대 지수 사상 최고…협력 선언 엔비디아·인텔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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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3대 지수 사상 최고…협력 선언 엔비디아·인텔 급등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효과가 하루 늦게 영향을 미치며 18일(현지시각) 일제히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효과가 하루 늦게 영향을 미치며 18일(현지시각) 일제히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8일(현지시각) 일제히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올해 처음으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만 빼고 약세를 기록했던 주식 시장은 하루 뒤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올해 남은 두 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두 번 더 내릴 것이란 기대 속에 매수에 나섰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 달러 지분 투자를 하기로 하는 동아줄을 던지면서 인텔은 주가가 23% 가까이 폭등했고, 엔비디아도 중국 수출 재개 기대감 속에 3.5% 급등했다.

반면 테슬라는 8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124.10포인트(0.27%) 오른 4만6142.42, S&P500 지수는 31.61포인트(0.48%) 상승한 6631.9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09.40포인트(0.94%) 뛴 2만2470.73으로 올라섰다.

다우 지수는 11일 이후 7일만에,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일 이후 3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VIX는 0.01포인트(0.06%) 밀린 15.7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테슬라가 2% 넘게, 아마존은 0.2% 가까이 하락한 충격으로 임의소비재가 내릴 것을 비롯해 4개 업종이 약세였다.

임의소비재는 0.51% 내렸고, 필수소비재업종은 1.03% 하락했다.

에너지는 0.43% 내렸지만 유틸리티 업종은 0.05% 오르며 강보합 마감했다.

금융은 0.06%,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18%, 0.06% 오르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산업과 소재 업종도 흐름이 갈렸다. 산업은 1.06% 뛰었지만 소재 업종은 0.14% 밀렸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강세였다.

엔비디아와 인텔 강세에 힘입어 기술 업종이 1.36% 뛰었고, 통신서비스는 0.28% 올랐다.

이날 주식 시장 주역은 인텔이었다.

엔비디아가 굵은 구명줄을 내려준 덕에 인텔은 5.67달러(22.77%) 폭등한 30.57달러로 치솟았다.

인텔에 50억 달러 지분 투자를 하기로 한 엔비디아는 인텔 투자를 계기로 인공지능(AI) 그래픽반도체(GPU) 후속 버전 중국 수출 허가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 속에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5.95달러(3.49%) 급등한 176.24달러로 마감했다. 4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경쟁 반도체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브로드컴은 0.82달러(0.24%) 내린 345.35달러, AMD는 1.24달러(0.78%) 하락한 157.92달러로 마감했다.

특히 인텔에 반도체 설계를 제공하는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암(ARM)의 타격이 컸다. 암은 미 증권예탁원증서(ADR)가 6.83달러(4.45%) 급락한 146.54달러로 떨어졌다.

엔비디아에 AI용 HBM(고대역폭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마이크론은 8.91달러(5.57%) 급등한 168.90달러로 뛰어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선물을 받은 데이터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역시 나흘 만에 반등했다. 영국군에 10억 달러가 넘는 5년짜리 납품 계약을 하고, 대신 영국에 15억 파운드를 투자하기로 한 팔란티어는 영국을 전초기지 삼아 유럽 시장에 재진출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 큰 폭으로 올랐다.

팔란티어는 8.64달러(5.13%) 급등한 176.97달러로 뛰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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