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지나ㅏㄴ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C&C신약연구소는 이번 과제를 통해 16개월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STAT6 단백질을 직접 저해하는 선도물질을 최적화하고 경구용 저분자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비임상 단계 진입을 목표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호산구성 식도염은 식도 내 과도한 제2형(Th2) 면역 반응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희귀질환이다. 특히 스테로이드 및 생물학제제에 대한 낮은 복약 순응도와 재발·불응 문제로 인해 새로운 기전의 표적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크다.
이번 연구는 JW의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연구개발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를 통해 발굴한 선도물질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제이웨이브는 웹 기반 환경에서 AI를 활용해 유효 약물 탐색부터 선도물질 최적화까지 전 주기 신약 연구에 활용되는 JW 고유의 플랫폼이다.
C&C신약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임상 진입을 위한 후보물질의 구조 최적화와 약물동태, 독성시험 등의 기반 데이터를 확보하는 한편, 호산구성 식도염 외에도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Th2 기반 염증성 면역 질환으로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C&C신약연구소 관계자는 "STAT6는 제2형 염증 반응의 핵심 조절인자로 이번 선도물질은 희귀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면역질환의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AI 기반 플랫폼을 활용한 혁신신약 연구를 지속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치료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