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도입된 새로운 TLA 시스템은 검체 분류 및 분석부터 보관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세계 최초로 2층에 걸쳐 연결된 수직 통합 시설로 브리지를 통해 서로 다른 층의 장비를 연결하고 통합하여 효율적인 데이터 저장과 검체 검사의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 버튼 하나로 검체를 지하에서 지상 검사실로 자동 이동시킬 수 있는 스마트 검사실 인프라를 구현했다.
이 시스템은 '검사실의 혁신'을 의미로 '래비노 트랙'으로 명명됐다. 래비노 트랙은 아태지역에서 시간당 하루에 가장 많은 검체를 처리할 수 있으며 트랙 총 길이와 연결된 분석 장비 규모 면에서 전 세계 상위 10대 트랙 중 하나로 평가된다.
또한 아시아 최초로 맞춤형 대용량 검체 저장고(HVS)가 구축된 자동화 시스템이다. 지하1층에 구축된 맞춤형 대용량 검체 저장고는 최대 61만 개의 검체 보관이 가능하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