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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전문 운동프로그램으로 ‘건강증진’ ‘금연성공’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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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전문 운동프로그램으로 ‘건강증진’ ‘금연성공’ 한번에

금연 성공과 건강을 위한 ‘Smoke Free Survival’
금연과 운동 같이 하면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전문 운동처방사와 함께 하는 건강 증진 프로그램
“건강 행동 실천의 게이트웨이를 열어주는 것”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전문치료형 4박5일 금연캠프에서 금연자들이 운동처방사와 함께, 건강 증진을 위한 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전문치료형 4박5일 금연캠프에서 금연자들이 운동처방사와 함께, 건강 증진을 위한 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20갑년 이상 흡연한 중증 고도흡연자를 대상으로 ‘전문치료형 4박 5일 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캠프는 반복적 금연 시도에도 성공하지 못하거나 흡연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대상자를 위해 마련됐다. 금연과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돕는다.

캠프 참가자는 입소 후 개별 금연 상담과 건강검진, 가정의학과 교수의 검진결과 상담을 받고 영양 교육과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건강체력 평가를 통해 자신의 체력 수준을 확인하고, 생존 근육 근력 운동과 균형 운동 수업을 통해 금연과 동시에 건강한 몸 만들기를 몸소 실천하게 된다.

30일 백민종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운동처방사는 “금연과 운동을 함께 시작하면 건강 개선 효과가 훨씬 크다”면서 “지난 2022년 Nature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당뇨 환자가 금연만 했을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이 약 20% 감소하지만 금연과 운동을 병행하면 위험이 46%까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개인 체력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금연캠프에서는 간단한 체력 평가를 통해 연령대 평균과 비교하며 맞춤형 운동 방향을 제시하여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근육을 강화하고 균형 감각을 키우는 운동법을 교육하고 있다”면서 “캠프 이후에도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고 부연했다.
금연캠프 참가자 김하늘(남, 52세, 가명) 씨는 4박 5일 동안 맞춤형 상담과 운동 프로그램을 참여해 6개월 금연 성공을 이뤘다. 그는 “수료 후 집에 가서 캠프에서 배운 생활운동과 구강관리법, 식이요법을 꾸준히 실천했다”며 “현재 금연은 물론 금연 전 높은 수치였던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고지혈증 수치가 정상수치로 돌아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백유진 센터장(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나이가 들수록 건강 행동을 시작하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는 단순한 금연을 넘어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 건강 행동 실천의 게이트웨이를 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의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는 금연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 고도흡연자들이 건강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운영과 참여자 건강 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최정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unghochoi55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