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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엽으로 알츠하이머 잡는다”…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 농식품부장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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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엽으로 알츠하이머 잡는다”…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 농식품부장관 표창

보람바이오 김성규 연구개발총괄 대표(오른쪽)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장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보람바이오 김성규 연구개발총괄 대표(오른쪽)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장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제공
국산 기능성 소재 연구를 선도해온 보람바이오 김성규 연구개발총괄 대표가 농업과 식품산업 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보람그룹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식품진흥원)이 지난 3일 개최한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인의 날’에서 김 대표가 인지기능 개선 분야의 독창적 연구와 국내 농산물 활용 확대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인 보람바이오는 1999년 설립된 SFC바이오를 모태로 2021년 보람그룹에 인수돼 사명을 변경한 후 기능성 식품과 식음료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회사는 ‘소엽 추출물을 포함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 관련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를 이전받아 세포·동물·임상시험을 통해 인지기능 개선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왔다. 특히 항염 작용과 시냅스 가소성 조절을 통한 개선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재 소엽 추출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 심사 중이다.
보람바이오는 연구뿐 아니라 국내 농가와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9년부터 충남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소엽과 신품종 ‘안티스페릴(들깨)’을 공급받으며 안정적 원료 수급 체계를 구축했다. 이 계약재배 모델은 농가 소득 증대와 기업의 연구·사업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례로 평가받았다.

보람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표창은 국내 농업과 기능성 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해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연구개발과 농가 상생을 통해 건강한 식품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