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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 장기 농성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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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 장기 농성 채비

화물연대 총파업 둘째날인 26일 경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의왕ICD) 주변에 모인 조합원들은 장기 농성 채비를 갖췄다.

의왕ICD 제1터미널 사거리 앞에 천막 5개 동을 친 조합원 50여 명은 이 곳에서 노숙을 하며 밤샘 농성을 이어갔다.

일부 조합원들은 도로에 세워놓은 자신의 트럭에서 휴식을 취했지만 대부분은 천막 안에 스티로폼을 깔고 밤을 지샜다.

화물연대는 이 곳에서 30여 m 떨어진 공터에 아예 밥차를 들여 끼니마다 80인분의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전날 30여 m 높이의 교통관제탑에 올라 고공농성에 돌입한 이봉주(51)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장도 지름 1.5m 정도의 탑 상부 원형 공간에서 첫날 밤을 지냈다. 만일의 사태를 우려한 소방서는 관제탑 아래에 에어매트 2기를 설치했다.

화물연대는 전날과 같이 이 곳에서 시간대별로 집회를 열고, 비조합원들의 파업 참여를 독려하는 선전전을 펼칠 계획이다.

경찰은 농성장 주변에 2개 중대를 밤샘 배치했으며, 이날 오전 8시께 2개 중대를 추가해 모두 4개 중대를 배치했다.

한편 총파업 첫 날인 25일 의왕ICD에서 처리된 운송 물량은 평소의 80% 수준에 머물렀다.

평소 하루 평균 5500TEU를 처리하지만 파업 여파로 인해 4400TEU만 처리하는데 그쳤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