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을 앞둔 가운데 백화점이 명절 분위기 느껴지도록 한복을 입고 고객 맞이에 나섰다. 사진은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에서 한복을 입은 직원들이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추석선물 페어', '제수용품 기획전' 열어
[글로벌이코노믹=윤경숙기자]추석을 1주일 앞두고 백화점 할인점등 대형 유통점들의 추석상품 판매전이 본격화 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은 24~27일 '대한민국 추석선물 페어'를 진행한다
행사는 9층 행사장에서 열리며 식품에서부터 남성·여성의류 등 백화점이 판매하는 전 상품군을 한 데 모았다.
롯데백화점측은 명절 선물을 주제로 대규모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장년층에 인기가 있는 부르다문·루치아노최·진도모피 등 26개 디자이너의류·모피 브랜드 제품은 최대 60% 할인판매 한다.
비비안·비너스·아르마니 언더웨어 등의 내의는 30%까지, 닥스키즈·베네통키즈 등 아동의류는 70%까지 할인한다.
또한 스토케를 비롯한 유모차 브랜드의 진열상품을 정상가의 40~60% 수준에 판매한다.
이밖에 주로 지하 식품관에서 파는 식품과 생필품 세트도 구비해 둘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본점 김재홍 영업총괄팀장은 "한 번에 다양한 상품을 비교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할인점 이마트 는 추석을 앞두고 24~29일 '제수용품 기획전'을 열어 제품을 30%까지 할인한다
불황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고자 대표 제수용품을 엄선해 저렴하게 선보인다고 이마트는 강조했다.
대표상품 가운데 제주 참조기는 시세보다 25% 싼 5천980원(1마리)에, 송편은 1천50원(100g), 데친 고사리와 깐 도라지는 각각 1천980원(100g)에 판매한다.
모둠전 세트(약 700g)는 지난해보다 물량을 10% 늘려 5만팩을 준비, 1만5천800원(1팩)에 판다.
이밖에 광어회와 훈제오리 등 추석 먹을거리 상품도 구비한다.
이마트몰은 24일 '한가위 큰장날' 행사를 열어 식품과 생활용품 등 200여개 품목을 최대 50% 싼 값에 선보인다.
신세계몰은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쇼핑정보를 전송하는 'S쇼핑알리미' 서비스를 시작한다.
종합쇼핑몰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카카오톡과 제휴, 주문·배송·환불 등의 주문정보, 할인쿠폰, 이벤트 정보를 고객의 카카오톡 계정으로 발송한다.
문자메시지와는 달리 글자수가 제한이 없고 동영상과 사진까지 전송할 수 있어 고객 호응이 좋을 것이라고 신세계몰은 기대하고 있다.
임효묵 신세계백화점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는 "스마트폰 대중화로 온라인 쇼핑의 중심이 모바일로 이동 중"이라며 "S쇼핑알리미 서비스를 계기로 모바일 쇼핑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