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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업계 첫 '스마트 오더' 원스톱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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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업계 첫 '스마트 오더' 원스톱서비스 도입

▲신세계백화점이백화점업계처음으로'스마트오더'원스톱서비스를도입실시한다.
▲신세계백화점이백화점업계처음으로'스마트오더'원스톱서비스를도입실시한다.
[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소비자들의 바빠진 라이프스타일과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맞춰 백화점 서비스가 IT기술을 접목한 ‘똑똑한’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1일부터 백화점 업계 최초로 휴대폰으로 푸드코트 메뉴를 주문ㆍ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스마트 오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오더’ 서비스는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개발한 전자지갑인 ‘S월렛’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어플리케이션에서 백화점 점포·메뉴를 선택하거나 푸드코트 내 음식 모형에 휴대폰을 터치하면 어플리케이션에 설치된 모바일 신용카드로 결제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다.

백화점 푸드코트는 식당보다 가격은 20~30% 저렴하고, 약 100여개의 메뉴를 판매해 다양한 고객들이 이용하는 인기 시설이다.

신세계는 2월까지 주문 완료 시 휴대폰이 울리는 ‘페이저(Pager)’기능을 추가 적용하고, 현재 안드로이드폰ㆍSK텔레콤만 사용 가능한 것을 3월까지 아이폰과 타 통신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는 지난 12월부터 본점과 경기점에서 상품 구매와 동시에 주차비가 정산되는 ‘자동 주차정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구매한 상품을 계산할 때 차량 번호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주차 정산 시스템으로 넘겨져 구매 금액에 따라 주차 시간이 공제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에는 출차 시 고객이 영수증을 모두 챙기면 주차팀 사원이 일일이 금액을 대조했으나, 이 시스템 도입으로 차량 1대 당 최대 30분의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로 신세계 본점에서 12월 21일부터 1월 18일까지 약 한달 간 매장에 입차한 차량 8만1000대 중 3만5000대가 주차 정산 시스템을 이용했으며, 이를 통해 차 1대당 평균 출차 시간이 22분에서 7분으로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카드(시티ㆍ삼성ㆍ신세계포인트)고객은 점포 내 고객센터나 홈페이지에서 차량 번호를 등록하면(1인당 2대) 매 번 차량 번호를 불러주지 않아도 자동으로 출차 시 주차비가 정산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2월까지 영등포점과 강남점, 충청점을 제외한 7개 점포에 주차 자동 정산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워크스마트팀 김정환 팀장은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IT기술 도입으로 백화점의 서비스도 빠르고 똑똑하게 진화하고 있다” 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매출은 물론 고객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