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버건디(burgundy)는 패션 용어이기 전에 프랑스의 남동부 부르고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적포도주를 의미한다.
적포도주가 띠는 붉은색 계열에 약간의 청색이 가미된 색상이다. 1910년대부터 색명으로 채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패션계에서는 가을을 대표하는 패션 컬러로도 활용되고 있다.
주로 외투나 드레스 등 화려함과 함께 진중함을 드러내는 소재에 차용되는데 특히 동양인의 검은 머릿결과 밝지 않은 피부톤이 배색효과를 나타내면 미적 아름다움을 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