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는 유명한(?) 닉네임 3인방이 있다. 웃음대장 김영주, 피부미인 박수아, 착한심성 심한샘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3인방이 오늘도 3학년 교실을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든다. 웃음바다의 중심은 단연 영주다, 군산에서 유학 온 영주는 웃음에 이유가 없다. 학교생활 그 자체가 웃음이다.
“영주요, 영주만 보면 그냥 웃음이 나서 미치겠어요. 기냥, 웃음이 나요. 그건 하나님이 영주에게 주신 달란트가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근디, 넘 좋아요. 이런 친구가 옆에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행운이지요. 그래서 감사하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지요?”
피부미인 수아의 말이다. 평상시 말이 없기로 유명한 수아의 입에서 영주를 칭찬하는 말을 듣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착한심성’ 한샘이도 영주 칭찬에 입이 마르지 않는다.
“그럼요, 영주만 보면 웃음이 나는 것만 아니라, 학교생활이 재미있어져요. 아마도 3학년들은 전부 영주를 좋아할 거예요. 아니 전교생이 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울 학교의 ‘웃음대장’, ‘미소천사’가 바로 김영주다.
이런 칭찬에 영주는 수아와 한샘이를 칭찬하기에 아이들은 부산하다. 아이들의 반응을 보면, 가식적이라는 말은 저만치 있다. 서로를 아끼고 보듬어주고 싶은 마음이 얼굴과 따뜻한 언어에서 함께 할 수 있다.
“울, 수아요, 피부미인이요. 정말 피부가 하얗고, 뽀얗고 이쁘거든요. 정말 타고난 피부미인이에요. 정말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