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코카콜라음료는 두 번이나 가격을 인상했다. 연초에 음료 가격을 6.5% 인상했다.
코카콜라음료의 전체 250개 제품 중 22개 품목의 가격이 인상되는데 이번에 가격을 올리는 제품과 인상 폭은 코카콜라 1.5ℓ 페트 4.1%, 환타 1.5ℓ 페트 6.3%, 파워에이드 240㎖ 캔 2.2%, 제주V워터 2.0ℓ 페트 제품이 4.1% 등이다. 공장에서 유통점으로 판매되는 출고가 인상률이기에 소비자들이 실제 구매하는 가격은 판매점에 따라 다르다.
코카콜라측은 "물류 등 판매관리비가 상승한 데 따라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인상 폭은 전체 매출액 대비 2%대로 한정했다"고 전했다.
음료 업계에서는 선두업체인 코카콜라가 내달 전격적으로 출고가를 올리면서 타 업체 역시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본다. 연초에 코카콜라가 가격 인상 정책을 취한 뒤 지난 2월, 3월 각각 롯데칠성음료과 동아오츠카 등이 연달아 제품값을 올렸었다. 당시 롯데칠성음료의 경우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14개 제품가격이 평균 6.5% 올랐다. 동아오츠카 역시 포카리스웨트, 데미소다, 오란씨 등을 평균 10%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