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종합편성채널 ‘썰전’을 연출하고 있는 김은정 PD는 “2년 2개월가량 자리를 지켜주신 허지웅 씨가 하차의사를 전했다. 마지막 녹화를 하셨다”고 밝혔다.
하차 이유에 대해서 허지웅은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안 그런 척 해도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사는 게 어려운 분위기이지 않나. 그런데도 계속 미친 척 내 의견을 밝히면서 살았다. 그런 과정에서 표현하진 못했지만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속내를 토로했다.
또 "적극적으로 발언해야 하는 역할을 하는 게 나밖에 없는 상황에서, 상대편이 입장이 굳이 없는 데 거기에 내가 반대입장을 얘기 할 수 없지 않나. 그런 과정들이 좀 버거웠다"고 덧붙였다 .
안정희 기자 a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