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세가 이어진 것은 이자·비이자이익 감소에도 지난해 선제적으로 쌓아둔 충당금 덕에 올해 들어 충당금 전입 규모가 줄어든 덕이다.
충당금전입액은 3347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보다는 60.3%, 작년 1분기 보다는 46.7% 감소했다. 충당금 전입액이 줄면서 비이자이익 역성장을 감쇄한 셈이다.
여신 잔액은 전년동기 대비 4%, 전분기 보다는 1.1% 늘은 290조1310억원이었다. 이 중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5% 증가한 237조2930억원이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은 23.31%로 소폭 상승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2%로 3개월 전보다 0.07%포인트(p) 상승했다. 다만 대손충당금 규모가 축소되면서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42%p 감소한 0.39%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도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고객과 은행, 사회의 가치를 함께 높여가는 가치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