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이달은 유독 가족 행사가 많다. 그만큼 지출도 늘어나는 달이다. 당장 눈앞에 놓인 건 어린이날이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선물과 장소를 찾아야 한다. 세 아이 아빠 강기영(가명)씨도 고민이다. 강씨는 “딸이 셋인데 다들 취향이 달라 고민이다. 어린이날에 백화점에서도 행사를 한다고 하니 아이들에게 물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포켓몬 타운 팝업’을 전국 각지에 선보인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는 오는 5월 19일까지 ‘포켓몬 센터’를 모티브로 팝업을 진행한다. 5월 9일까지 수원점 1층 센터홀에서 진행하는 수원점 포켓몬 타운 팝업에서는 수원의 역사를 담은 세계 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테마에 담는다.
부산에서 여는 광복점 팝업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도개교로 알려진 ‘영도대교’를 형상화해 인테리어, 굿즈 등 팝업 행사의 전반에 적용했다. 5월 1일부터 15일까지 광복점 아쿠아몰 지하 1층에서 행사를 열며, 팝업 스토어 중앙에는 10미터 규모의 초대형 피카츄 벌룬도 세운다.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월드몰 2층에서는 ‘포켓몬 가오레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수원점 8층 옥상 공원인 샤롯데가든에서는 공던지기를 통해 선캡 등을 받을 수 있다. 각 팝업스토어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라 피카츄 풍선, 스탬프북, 한정판 캔배지 등도 증정한다. 포켓몬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인기 캐릭터를 앞세워 가족 고객들을 맞는다. 강남점에는 ‘춘식이’가 등장한다. 오는 5월 8일까지 카카오프렌즈 공식 라이선시 아이콘스와 손잡고 지하 1층 썬큰행사장에서 ‘별별춘식 팝업스토어’를 펼친다. 강남점 팝업에서만 특가로 구입할 수 있는 상품과 함께 럭키박스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레고’도 만날 수 있다. 1층 ‘더스테이지’에서 오는 5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레고 브릭 아트쇼’는 작가들의 사진과 레고 작품을 동시에 감상하는 갤러리 콘셉트 팝업스토어로, 스타워즈와 미니언즈 시리즈 등 레고 신상품 14종을 가장 먼저 만난다.
현대백화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디즈니 스토어를 연다. 지난 26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2층에 디즈니 스토어 6호점을 열었다. 이 매장은 약 180평(591㎡) 규모로, 현대백화점이 현재까지 오픈한 디즈니 스토어 전체 매장 중 면적이 가장 크다.
디즈니 스토어 6호점은 완구, 라이프스타일 상품과 수집 용품 등 1500여 종의 다양한 상품과 함께 가족단위 고객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 디즈니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번 매장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디자인한 약 30평(100㎡) 규모의 고객 휴게공간 겸 디즈니 브랜드 체험 공간이 조성된다. 이 공간에는 고객들이 다양한 디즈니 브랜드 캐릭터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함께 제작한 6.5m 높이의 ‘라푼젤’ 테마 타워와 디즈니 프린세스 ‘신데렐라’, 마블 ‘스파이더맨’,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겨울왕국의 ‘엘사’ 등을 테마로 한 조각상 등이 배치된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