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도희(본명 김태야)가 향년 66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오늘 27일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따르면 진도희는 지난 26일 췌장암으로 숨졌다.
진도희는 충무로 1세대 트로이카와 2세대 트로이카 사이에 끼어 있었던 ‘춘추전국시대' 즉 1970년대에 맹활약한 배우였다.
진도희의 대표작으로는 '쟈크를 채워라', '대추격', '늑대들', '체포령', '일요일에 온 손님들', '원녀', '바람 타는 남자' 등이 있으며, 조흥은행 창업주의 직손인 정운익씨와 열애로 연예계와 작별을 고했다.
한편 진도희는, 에로영화 '젖소부인'으로 유명해진 에로 전문 배우에게 예명을 도용당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진도희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진도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도희, 췌장암은 어쩔 수 없다던데...”“진도희, 좋은 곳으로 가셨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효진 기자 phj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