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은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지난해 말 우리동네 유도부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녹화 중 부상 투혼을 펼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전했다. 또한 그는 작년 11월부터 출연중인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와 그 외 SBS '모닝와이드'의 화요 코너 '히어로', KBS2 '시간을 달리는 TV' 등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며 차질 없이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훈은 보호대를 한 채 파트너 배우 이홍렬과 진지하게 대사를 주고받는 모습과 극중 1인 3역을 맡아 직장과 가정에서 기죽어 지내는 40대 중년, 철부지 중학생 아들, 그리고 늙은 남편이 못마땅한 잔소리꾼 아내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훈은 지난달 ‘우리동네 예체능’ 촬영 전날 밤 유도 연습에 몰두하던 중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다음날 오전에 진행된 ‘우리동네 예체능’ 촬영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한 뒤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등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훈 측 관계자는 "이훈의 부상 정도가 심각해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당시 연극 스케줄이 빽빽한 상황이었고 관객들과의 약속을 어길 수 없다는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해 모든 스케줄을 강행했었다"며 "부상 후 첫 공연을 무사히 치렀지만 당일 오전, 오후 두 차례의 공연으로 고통이 심해지자 이훈은 결국 진통제를 맞고 통증을 견디며 공연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훈은 2015년 본격 활동을 재개해 KBS2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KBS2 정보교양 프로그램 '시간을 달리는 TV', SBS '모닝와이드'의 '히어로' 등을 통해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오는 1월 말까지 공연되는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를 통해 배우로서의 매력까지 발산해 2016년의 활약 또한 기대를 모은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