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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까프, 80-90년대 'TV 광고 총정리' 트렌트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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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까프, 80-90년대 'TV 광고 총정리' 트렌트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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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영삼 기자] 1986년 브랜드 로고를 확정하며 탄생한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LECAF)는 첫 운동화 출하와 함께 TV 광고로 시작을 알렸다. 부족한 CG와 비장한 성우의 목소리로 이뤄지던 광고부터 만화 형식의 광고까지, 지난 30년 간 르까프의 TV 광고를 살펴보면, 대한민국의 광고 트렌드까지 돌아볼 수 있다. ‘Le Citius, Altius, Fortius (더 빠르게, 더 높이, 더 강하게)’의 스포츠 정신을 담아낸 80-90년대의 르까프 광고를 살펴본다.

▶ 르까프를 흥얼거리다
1980년대의 르까프 광고는 리듬감 있는 배경음악과 효과음으로 제품의 특징을 살렸다. ‘쿵- 쿵-‘ 소리는 운동 전 뛰는 심장 소리를 연상 시키며, 경기 종목과 기능에 따라 소재와 설계가 달라지는 갑피와 운동화의 특징을 나타냈다. 몸을 푸는 장면에서는 ‘예- 예-‘ 하는 경쾌한 소리로 편안한 착용감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했다.

1987년에는 본격적으로 88올림픽에 초점을 맞춘 광고가 이어졌다. 생동감 있는 배경음악은 르까프 제품과 어우러지며 88올림픽 준비에 활기를 더했다. 또한 80년대 특유의 비장한 성우의 목소리는 ‘세계 제일을 목표로’ 하는 르까프의 자신감을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 자연과 함께 르까프를 느끼다
1989년에는 자연과 스포츠 과학을 접목시킨 광고로 르까프의 기술력을 나타냈다. 당시에는 쉽게 시도되지 않았던 CG로 행성을 연출하며, 우주 공간과 제품의 공기 순환 기능을 연결시켜 ‘공기순환시스템’을 표현했다.

여름샌들 광고에서는 이슬부터 시작된 물방울이 계곡, 바다로 이어지는 영상으로 제품 속에 시원한 자연을 담아냈다.

다기능 덕다운 광고에는 청춘스타로 인기를 누리던 이종원이 모델로 나서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상 속 이종원은 3가지로 연출되는 덕다운 점퍼를 입고 등장하며, 눈보라 속에서 발휘되는 우수한 디자인과 보온력을 강조했다. 지난 해 이서진이 ‘추억의 광고 대전’으로 리메이크하며, 또 한번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 젊음을 향한 르까프의 도전이 시작되다
1990년대 후반에는 강렬한 이미지를 활용한 광고가 주를 이뤘다. 대표적으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HOT의 뮤직비디오 형식의 광고는 젊은 층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대중 유행을 선도하는 아이돌과 스타일리쉬한 제품의 만남은 특별한 설명 없이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르까프의 디자인을 효과적으로 표현시켰다.

1992년의 광고는 스케치 형식으로 제작돼, 마치 만화의 한 장면을 보는듯한 재미를 연출했다. 야구장을 집어삼킬 듯 몰려오는 파도 속에서 공을 시원하게 쳐내는 주인공은 시련 속에서도 도전을 잃지 않는 스포츠 정신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르까프 운동화를 착용한 채 온 몸에 땀을 흘리며 박력있는 응원을 쏟아내는 치어리더, 불 속에서 진행되는 열정 넘치는 테니스 경기는 터보 스피드와 함께 젊음에 대한 도전으로 표현됐다.
03joongb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