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은 나연실에게 "뭐야 당신. 왜 여기 있냐고?"라고 따지고 연실은 누가 들을까봐 조용히 하라고 손짓한다.
배삼도(차인표)는 아내 복선녀(라미란)와 성태평(최원영)에게 "기억 안 나?어제 둘이 의남매 맺었다며?"라고 묻는다. 선녀와 태평은 "우리가?"라며 무슨 소리냐는 표정을 짓는다.
선녀는 김치를 담그고 태평은 그런 선녀 곁을 맴돌며 성가시게 한다.
선녀는 태평에게 "아 진짜 부담스럽게 왜 이러실까"라고 한다. 이에 태평은 "누이를 도와 주고 싶은 내 마음이니까 부담 갖지 말아요"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한다.
태평은 방에 들어가서 태평하게 잠이 들고 투자 제안을 받은 동숙(오현경)은 태평의 방에 들어가서 "이럴 줄 알았으면 이혼할 때 위자료라도 두둑하게 챙겨둘 걸"이라고 안타까워 한다.
배삼도는 "저 인간한테 넘어가서 투자 같은 거 하면 큰일나"라고 주의를 준다.
한편, 배삼도는 고은숙(박준금)의 집을 찾아가서 무릎을 꿇고 선녀 대신 용서를 빈다. 삼도는 "사람 하나 살리는 셈 치고 제 집 사람 용서 좀 해 주십시요"라고 고은숙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연출 황인혁, 극본 구현숙)은 토, 일요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