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8회에서는 제2대기실에서 안마의자에 앉아 증강현실을 즐기는 포복절도 김성룡(낭궁민 분) 과장의 모습이 그려진다.
김과장은 화장실 앞 악마의 제2대기실 책상을 치우려는 TQ직원들 앞에 안마의자를 들고 나타난다. 그것도 모자란 김과장은 증강현실을 즐기며 웃음 폭탄을 날려 TQ직원들의 큰 화제가 된다.
직원들은 그런 김과장을 보며 "대책없는 거"라고 손가락질을 한다. 특히 "제2대기실에서는 아무 것도 하지 말고 반성만 하라"고 큰소리를 친 나희용(김재화 분) 윤리경영실장은 더 기가 막힌 표정을 짓는다.
나희용이 잔소리를 퍼붓자 김과장은 "제2대기실에 대해서 방송사에 제보하겠다"고 맞선다.
견디다 못한 고만근(정석용 분) 재무관리본부장은 나희용 실장에게 "대기실에서 김과장 빼"라고 명령한다.
김성룡은 유리를 닦으며 "끝까지 가보겠다"며 버틴다.
한편, 장유선(이일화 분) 대표이사는 TQ택배의 구조조정을 막기 위한 회생안 프로젝트를 추진하려한다. 윤하경(남상미 분) 대리는 장유선 대표에게 "김과장에게 한 번 맡겨보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김과장은 "싫은대요"라며 거절한다.
박현도(박영규 분) 회장은 그런 김과장을 지켜보며 "대체 무슨 속셈이야"라고 골머리를 앓는다.
김과장은 "오늘부터 지옥의 참 맛을 보여주겠어"라고 각오를 다져 또 어떤 전략으로 나올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연출 이재훈·최유석, 극본 박재범) 8회는 1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