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밤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연출 최영훈, 김순옥) 7~8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김은향(오윤아 분)은 하나밖에 없는 딸 추아름(강주하 분)을 사고로 죽게 만든 장본인인 남편 추태수(박광현 분)와 내연녀 구세경(손여은 분)에게 처절한 복수를 시작한다.
앞서 방송에서 추태수는 아내 은향이 없는 사이 딸 아름을 집에 혼자 남겨두고 내연녀 구세경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그 사이 집에 화재가 나면서 딸 아름이 세상을 떠난 것. 은향은 딸 아름을 죽게 만든 사람이 다름 아닌 남편 추태수임을 알고 격분했다.
7회에서 아름의 납골당을 다녀온 은향은 남편 추태수와 구세경에게 천 배 만 배 갚아주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한편, 설기찬(이지훈 분)은 자신의 전부인 캐모마일을 빼앗아간 공룡그룹으로 구세경을 찾아간다. 기찬은 애인 양달희(다솜 분)의 배신으로 캐모마일 특허권을 공룡그룹에 빼앗겼다.
꽃배달 왔다며 경비를 속인 기찬은 과감히 구세경의 본부장 실로 향한다. 기찬은 자신의 전부였던 캐모마일을 뺏고, 친구 나재일(성혁 분)을 죽게 만든 구세경에게 분노한다. 기찬은 꽃다발을 구세경에게 내동댕이치며 "나 죽이려거든 실수하지 말았어야지"라고 소리친다.
세경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기찬에게 "캐모마일 공동개발자로 해주겠다"고 둘러댄다. 하지만 기찬은 "공동개발자는 애초에 없었어"라고 받아친다.
앞서 방송에서 기찬은 친구 나재일이 강하리(김주현 분)와 결혼하던 날 자동차를 빌려주었다가 사고로 절친 나재일을 잃었다. 교통사고의 배후는 공룡그룹 구세경으로 추정된다.
한편, 추태수는 내연녀 구세경에게 전화로 아내 김은향에게 이혼서류를 건넸다고 알린다. 태수는 "나 오늘 와이프한테 이혼 서류를 주고 왔어"라고 알린다. 공룡그룹 구필모(손창민 분)회장의 친딸 구세경은 남편 조환승(송종호 분)과 불화를 겪고 있다.
세경이 남편 조환승과 이혼하고 추태수와 재혼을 할 것인지, 아니면 그저 불장난으로 치부할 것인지 눈길을 끈다.
은향이 재벌2세 구세경을 상대로 어떻게 복수극을 펼쳐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7~8회는 6일 밤 9시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