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의 이번 지분 인수는 차별화 된 상품 소싱 역량을 강화하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남성 고객층을 확보해 경쟁력을 갖춘 상품·브랜드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포석이 깔려있다.
CJ오쇼핑은 트렌디한 상품을 발굴하고 소싱하는 펀샵의 차별적인 상품 소싱 역량, 그리고 ‘제품으로 보는 세상의 안테나’를 콘셉트로 해외 신제품을 소개하는 전문 온라인 매거진 ‘펀테나(FUNTENNA)’의 상품기술 역량을 통해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위한 상품 소싱 및 기술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펀샵은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 가게’를 표방하며 재미있는 콘텐츠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온라인 몰로, 생활의 불편함과 문제를 유쾌하고 기발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생활솔루션 상품을 소개하며 젊은 남성 고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회원 수는 40만 명 수준이며, 30~50대 여성을 주요 고객층으로 하는 CJ오쇼핑과 달리 전체 회원의 70%가 30~50대 남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CJ오쇼핑은 아트웍스코리아의 인적자원과 사업모델 등을 최대한 살려 TV홈쇼핑, T커머스,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갖춘 CJ오쇼핑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