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 11월 5일까지 ‘호러 할로윈 2 : He’s BACK’ 개최
호러 어트랙션 3종 추가… 매직아일랜드 이어 실내에도 좀비 출몰
박동기 대표 “사드 문제로 관광사업 분위기 안 좋지만… 퍼포먼스 추가해”
호러 어트랙션 3종 추가… 매직아일랜드 이어 실내에도 좀비 출몰
박동기 대표 “사드 문제로 관광사업 분위기 안 좋지만… 퍼포먼스 추가해”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할로윈 축제를 개최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호러 할로윈’에 이은 두 번째 시즌이다.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볼거리를 준비했다는 각오다.
박순오 롯데월드 어드벤처 마케팅부문장은 5일 오후 ‘호러 할로윈 2 : He’s Back’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는 매직 아일랜드에서만 볼 수 있었던 좀비들의 습격을 롯데월드 어드벤처까지 확대됐다. 좀비들의 퍼포먼스를 실내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러 할로윈 2 : He’s BACK’은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오는 11월 5일까지 총 66일간 다양한 할로윈 체험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이는 가을 신규 축제다. 낮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즐기는 큐티 할로윈이, 저녁 6시 이후엔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본격적인 호러 할로윈이 파크 곳곳에서 펼쳐진다.

매직 아일랜드 내 ‘좀비케이브 with 중화루’에는 호러 컵케이크, 눈알 에이드, 해골볶음밥, 블러드 자몽맥주 등이 준비됐다. 박 상무는 “좀비과자, 음료수 등 60가지 음식이 준비됐다. 작년에도 할로윈 식사류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호러 할로윈2’는 15세 관람가다. 일부 어트랙션은 참여자의 30%가 중간에 체험 중단을 요청할 정도로 공포를 선사한다. 박 상무는 “호러 어트랙션 마다 입장 제한을 두고 있다. ‘좀비 팩토리’와 같이 난이도가 높은 어트랙션은 심신이 미약한 분이나 임산부 등 이용에 제약을 둔다. 손님의 안전을 위해 출입을 보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할로윈 기간, 92만 명이 롯데월드를 찾았다. 두 달 동안 영업 신장률도 30%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 숫자가 급감하고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등 부침을 겪었다. 롯데월드는 이번 할로윈 축제를 통해 집객력을 높여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는 “최근 사드 문제로 관광사업 전반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렇지만 고객을 위해 퍼포먼스와 콘텐츠를 더 추가했다. 아이와 청소년, 성인 할 것 없이 모두가 할로윈 축제를 즐거워한다. 더 많은 관객이 찾아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