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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 아들 김행직 3쿠션 챔피언, 이젠 5대 천왕 시대…누리꾼 “최성원 뒤 이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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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 아들 김행직 3쿠션 챔피언, 이젠 5대 천왕 시대…누리꾼 “최성원 뒤 이어달라”

당구선수 김행직(전남)이 한국인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당구선수 김행직(전남)이 한국인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당구선수 김행직(전남)이 한국인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행직은 1일 청주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7 청주직지 3쿠션 월드컵’ 결승전에서 터키의 무랏 나시 초크루를 만나 16이닝 만에 40-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앞서 지난 7월 김행직은 포르투 대회에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86년 파리 초대 대회 이후 3쿠션 월드컵 31년 역사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자는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까지 4명 뿐이었다. 이젠 5대 천왕 시대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김행직은 1992년생에 불과해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미 성인 전국대회에 나선 김행직은 어릴적부터 ‘당구 신동’으로 이름이 높았다. 중학교 2학년 때 한 성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전국체전 학생부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 수원 매탄고를 진학한 김행직을 위해 오직 김행직을 위한 당구부까지 만들어졌을 정도. 당구장을 운영하던 김행직의 아버지는 어릴적부터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당구 조기 교육에 매진했다고 한다.

지난 2007년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던 김행직은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 얼굴을 알렸다. 이어 김행직은 2010년부터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당구 역사상 최초의 4회 우승이었다.

누리꾼들은 김행직이 ‘당구 스타’ 최성원의 뒤를 이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최성원은 지난 2014년 12월 ‘제67회 세계3쿠션 당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당구 역사상 최초로 세계 선수권 정상에 오른 선수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