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루테인 14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하루 섭취량인 캡슐 하나의 가격은 더베이글의 ‘프리미엄루테인플러스12’가 16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일동제약의 ‘브라이트루테인’은 1333원으로 가장 비쌌다고 11일 밝혔다.
아울러 중금속, 대장균군 등 안전성 항목은 관련 기준에 적합했지만 일부 제품은 제품 및 온라인 표시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인구 고령화에 따라 황반변성 등 노인성 안과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눈 관련 건강기능식품인 루테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루테인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시험 결과 중금속(납, 카드뮴, 총비소, 총수은) 시험결과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적합했고 대장균군은 시험대상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프리미엄루테인플러스12은 엽산이 캡슐 당 715.75 μg 함유돼 일일 최대섭취 권고량인 400 μg을 초과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종근당건강의 ‘눈사랑루테인에이스’, 종근당의 ‘루테인비타’는 일부 성분의 함량이 표시량에 비해 부족해 품질개선이 필요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