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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달력, 그뤠잇! 알뜰족 사이 대유행 ´김생민의 절실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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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달력, 그뤠잇! 알뜰족 사이 대유행 ´김생민의 절실함처럼´

생활비 달력이 알뜰족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사진은 시중에 판매 중인 생활비 달력의 모습. 사진=살림하는 남자이미지 확대보기
생활비 달력이 알뜰족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사진은 시중에 판매 중인 생활비 달력의 모습. 사진=살림하는 남자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하루하루 소비를 줄여 불투명한 미래에 대비하는 알뜰족 사이에서 생활비 달력이 유행하고 있다.‘돈은 안쓰는 것이다’는 김생민의 절실함처럼 직장인들이 통장을 스치는 월급에 대처하고 있다.

생활비 달력은 그날 하루 쓸 생활비를 미리 준비하는 달력이다. 날짜 별로 하루에 쓸 돈을 월초에 미리 정해둬 지정된 곳에 넣어둔다. 카드를 들고 다니면 쉽게 지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정해진 현금으로 생활하는 개념이다.

모임이 많은 연말에는 생활비 달력의 진가가 발휘된다. 지난 10월부터 생활비 달력을 만들어 생활해 온 오모씨(31)는 매일 현금 1만원씩 꺼내 쓰는 노력을 한 달 남짓 해왔다. 오씨는 생활비 달력으로 월급날 오기 일주일 전부터 잔고가 없어 시달렸던 평소의 고민을 해결했다. 오씨는 “모임을 위한 여윳돈까지 생겼다”며 흐뭇해했다.

주모씨(28)는 생활비 달력으로 생활하며 매일 아침 커피를 사던 습관을 끊었다. 주씨는 회사 앞 카페에서 2000원하는 아메리카노를 항상 사먹었다. 하지만 하루 9000원으로 생활하는 생활비 달력을 만들게 되자 점심 때만 커피를 사 먹는 것으로 생활 패턴을 바꿨다. 주씨는 대신 아침마다 5분 일찍 일어나 보온병에 커피를 담아 온다.

블로그에는 생활비 달력을 만드는 다양한 방법들이 공유돼 있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네트망과 조그만 비닐등을 이용해 직접 만들거나 생활비 달력을 직접 판매하는 사이트도 있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