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장 혈투 끝에 4강에 올라온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결승 길목에서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과 물러설수 없는 진검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남자축구 준결승을 치른다.
김학범 감독과 박항서 감독은 축구계에선 주류가 아닌 비주류의 길을 걸어왔다.
김학범 감독과 박항서 감독은 축구계에선 주류가 아닌 비주류의 길을 걸어왔다.
다시 한 번 4강신화로 베트남에서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는 박 감독은 조국을 상대해야 하는 얄궂은 운명에 처해 양국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감독은 “조국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나는 현재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라며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커뮤티니에서 “손흥민 제발 토트넘 구장으로 보내주세요” “야구는 은메달, 축구는 금메달”등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