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영과 함께 정한이 에밀리(정혜인 분)와 정말 결혼 했는지를 확인하러 정한의 집을 다녀온 세나는 "아들만 있으면 행복하다 그러더니 결국 그렇게 손해를 보네"라며 가영을 비웃는다.
정빈(정소영 분)은 동생 정한이 에밀리와 결혼했다고 엄마 하영옥(남기애 분)에게 전한다. 정빈은 "정한이 마음은 어떻겠어? 정한이 인생을 대체 왜 이러는 건데"라며 속상해한다.
한편, 에밀리는 세나에게 "한가영씨 어때? 정한씨 어머니하고 자주 왕래하나?"라며 가영과 영옥의 관계를 궁금해 한다.
두영은 여동생 가영을 찾아와 정한의 결혼 상대가 에밀리라는 것을 두고 화를 낸다. 두영은 "왜 하필이면 에밀리야. 내가 모르는 무슨 일이 또 있어?"라며 가영에게 세나에 대한 비밀이 더 있는지 확인한다.
마침내 정한은 두영에게 세나가 가영을 해치려 했던 사실이 담긴 녹음기를 전한다. 정한은 볼펜형 녹음기를 두영에게 주며 "강세나에 대한 일입니다. 가서 들어보세요. 그 여자가 어떤 여자인지"라고 이야기한다.
한편 두영은 녹음기를 꺼내 들고, 박주임은 가영의 아들 윤수(송민재 분)의 사진을 몰래 찍어 영옥에게 전해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앞서 방송에서 에밀리는 기억 상실이 아님에도 세나와 가영 앞에서 부분 기억상실인 척 연기했다. 세나가 아버지 이야기를 하자 분노한 에밀리는 정한에게 "세나가 강제혁(김일우 분) 친딸이 아님을 당장 폭로하자"고 했다. 하지만 정한이 "아직은 때가 아니다. 나중에 세나의 정체를 밝히자"며 에밀리를 만류한 바 있다.
정한과 에밀리가 위장 결혼 한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끝까지 사랑'은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