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필리핀을 꺾고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리며 다시 한번 광란의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은 경기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쳤고, 이른 시간 필리핀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12분 도안 반하우가 후방에서 길게 패스한 볼을 응우옌 아인득이 헤딩슛으로 필리핀을 골문을 갈라 필리핀 관중을 얼어 붙게 만들었다.
특히 필리핀을 이끄는 세계적인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의 얼굴이 굳어졌다.
베트남은 전반 추가시간에 필리핀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5경기 만에 베트남이 기록한 첫 실점이었다.
팬들은 “박항서가 완전히 초금수저로 자리잡았다” “고진감래의 표본이다” "초금수저로 고공비행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