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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월계점 오픈…1등 창고형 할인점 도약 원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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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월계점 오픈…1등 창고형 할인점 도약 원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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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오는 14일 월계점 오픈과 함께 1등 창고형 할인점 도약 원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월계점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3개점을 연다. 트레이더스는 올해 지난해 매출 1조9000억원 보다 25% 증가한 2조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 서울 노원구에 문을 여는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기존 이마트 월계점 주차부지에 건설한 매장이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서울 첫 점포인 동시에 16번째 트레이더스 매장이다. 트레이더스는 이마트 월계점 맞은편에 ‘한내 행복발전소’도 지었다. 헬스장, 북카페 등 주민 복합문화시설로 구성해 트레이더스와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미를 담았다.

트레이더스는 오는 2022년까지 점포 수를 28개까지 확대해 매출 4조원을 달성하고, 2030년에는 점포 수를 50개로 늘려, 매출 10조원을 달성하는 등 국내 최고의 창고형 할인점으로 도약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서울 1호 점포인 월계점 오픈을 시작으로 부천 옥길지구와 부산 명지 국제신도시에 신규점을 출점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인구 50만명 이상의 도시 중 창고형 할인점이 진출하지 않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신규 출점을 추진해 전국 단위로 거점점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100만 이상의 대도시나 광역 상권이 형성된 지역에는 추가 출점도 병행해 지역 내 트레이더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상권별 특성에 따라 전문점과의 결합 혹은 대형마트와 결합, 더 나아가 스타필드나 스타필드 시티 등 복합쇼핑몰과의 결합 등 다른 콘셉트의 채널과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포맷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0년 도입을 목표로 창고형 할인점의 특성을 반영한 전산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상품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2020년 중·후반 도입을 목표로 트레이더스 전용 물류센터 및 미트센터를 구축해 상품 운영의 구조적인 변화도 추구한다.

트레이더스는 점포 확대를 통한 외연확장 이외에도 ‘초격차MD’를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초격차 MD’는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갖춰 경쟁업체에서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을 일컫는다. 핵심은 트레이더스 자체 상품이다.

트레이더스의 간판상품인 ‘에어프라이어’는 국내 에어프라이어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월계점에서는 7.2ℓ 대용량 신제품‘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X(8만9800원)’를 선보인다. 백화점 평균 가격보다 40~50% 가량 저렴한 ‘호주산 와규’와 기존 유통업체 대비 30~40%가량 저렴한 ‘생연어’는 가격 측면의 초격차 상품이다.

부대찌개, 감자탕 등 한식 기반의 인기 외식메뉴를 밀키트(Meal-kit)로 개발해 구성한 트레이더스의 델리코너는 매장에서 직접 제조하는 방식으로 품질 측면에서 초격차를 구현했다.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이번 월계점 오픈은 단순히 점포 하나를 오픈하는 차원이 아닌 트레이더스가 국내 최고의 창고형 할인점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월계를 시작으로 출점 확대 외에도 초격차 MD강화, 구조 혁신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이 찾고 싶은 창고형 할인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