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공연에서 태민은 샤이니 컬러인 펄 아쿠아 그린 일색으로 물든 공연장의 대 환성 속 메인스테이지의 센터로부터 등장했다. 태민은 초반부터 댄서 10명과 함께 인기곡 ‘TIGER’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끌어들였다. 분명히 작년과는 다른 아레나 공연만의 스케일 감으로 관객을 매료해 간다. 공연을 시작하자마자 열기를 최고조로 단숨에 올리면서 ‘Press Your Number’로 전반을 마쳤다.
센터 스테이지로 이동해 일본에서 첫 공개하는 ‘WANT’를 현란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최신곡의 첫 퍼포먼스로 공연장은 환희에 휩싸였다. 이어 지난해 발표한 첫 번째 앨범 ‘TAEMIN’의 ‘ECLIPSE’ ‘MARS’ ‘Into The Rhythm’을 이어가며 한국에서의 인기 곡 ‘Shadow’도 처음 선 보였다.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꾸는 키네시스를 구사한 조명으로 환상적인 세계에 빠져드는 듯한 연출을 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사회자와 함께 후반전에 돌입한 태민은 최근 출시가 발표된 일본 세 번째 미니앨범의 신곡‘Colours’를 처음 선 보이며 색채 화려한 가사와 태민 특유의 퍼포먼스로 행사장 전체를 따뜻하게 매료한다. 게다가 후반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부터 첫 공개 된 신곡 ‘Slave’에서는 센터 무대에 우리에 사로잡힌 듯한 상황을 연출, 관능적이고 요염한 퍼포먼스를 선 보였다. 어른스러워진 태민의 성숙한 매력을 보여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뛰어난 재능을 증명했다.
또 8월 발매되는 미니앨범에 대해 “타이틀곡은 거친 댄스곡으로 지금까지 해 본 적이 없는 음악성 높은 곡입니다. 아직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어른이 된 태민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하자 객석에서는 환희의 소리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나의 활동이나 샤이니의 멤버들을 지켜봐 주세요!”라고 코멘트했다. 앙코르 마지막 곡은 ‘Danger’와 샤이니의 ‘Sherlock’을 콜라보 한 매쉬업 무대를 펼쳐 회장을 놀라게 했다. 이날 태민은 합계 25곡을 선보이고 첫 솔로 아레나투어 ‘TAEMIN AREA TOUR 2019~X(TM)~’의 첫날을 마쳤다.
이번 공연은 8월28일에 발매될 예정인 일본에서의 세 번째 미니앨범에 수록되는 신곡‘Colours’와 ‘Slave’를 처음 선 보였다. 또 한국의 최신 앨범에 수록된 4곡을 일본에서 처음 선 보이는 등 월드클래스의 인기를 자랑하는 솔로 아티스트 태민의 매력을 남김없이 만끽할 수 있는 멋지고 환상적인 무대였다.
지난해 ‘TAEMIN Japan 1st TOUR~SIRIUS~’을 거쳐서 2019년 일본 텔레비전 계열 ‘샤베쿠리 007’에 출연하고, 사진집 발매 등 활동 폭을 넓히면서 솔로 아티스트로서 비약하는 태민.그런 그가 이번 투어를 통해서 어떤 진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