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권, 전처 이영은 병간호 위해 사직서 제출

공개된 '여름아 부탁해' 117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한준호(김사권 분)가 전처 왕금희 병간호를 위해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다.
이날 금희가 병원을 다녀가는 것을 본 주용진은 금희 진료실을 찾아가 "방금 이 방에서 나간 사람 말이야"라며 담당 의사에게 금희가 왜 왔는지 물어본다.
의사가 "그 사람 왜?"라고 묻자 주용진이 "어디가 아픈 거야?"라고 질문해 금희가 백혈병에 걸렸음을 알게 된다.
병원을 찾은 주상미는 "말해 봐요. 내가 어떻게 하면 준호씨가 돌아올 수 있는지"라고 애원한다.
그러나 준호는 "우린 이미 끝났다구요"라고 상미에게 대답한 뒤 짐을 챙겨 병원을 나가버린다.
금희가 백혈병에 걸린 것을 아직 모르는 상원은 레스토랑을 찾은 금희에게 "하루 빨리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금희 손을 잡는다.
여름이(송민재 분)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두고 백혈병이라는 복병을 만난 금희는 순간 멈칫한다.
금희 병간호를 위해 병원에 사직서를 낸 한준호는 주상원을 찾아와 금희를 그만 포기해라고 말한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상원은 "저희 외국 나가서 살기로 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준호는 상원에게 금희가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알려주는 대신 여유를 부리며 "과연 그럴 수 있을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다.
한편 금희는 상원의 아버지 주용진을 따로 만난다. 주용진은 "병원에서 내가 왕금희씨를 봤어요. 상원이도 왕금희씨 아픈 거 알고 있나요?"라며 금희가 가장 아픈 곳을 건드린다.
집으로 돌아온 왕금희는 혼자 괴로워하고 이를 본 금희 엄마 나영심(김혜옥 분)은 속을 끓인다.
왕금희 백혈병 진단으로 마지막 갈등을 그리고 있는 '여름아 부탁해'는 128부작으로 종영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