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6시 30분 MBC 예능프로그램 '같이 펀딩'에서는 1932년 4월 백범 김구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 전 10일간의 시간을 추적하는 내용이 소개됐다.
이 프로그램은 윤 의사가 거사 하루 전 상하이에서 마지막 작전회의 후 백범 김구와 조국의 청년들 그리고 두 아들에게 남기는 3편의 편지를 썼다고 소개했다.
25세의 나이로 순국한 윤봉길 의사에게는 3살 된 첫째 아들과 아내의 뱃속에 있었던 둘째 아들이 있었다.
윤봉길 의사는 이 편지에서 아들들에게 "너희도 만일 피가 흐르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하여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한 잔 술을 부어 놓으라. 너희들은 아비 없음을 슬퍼하지 마라"고 썼다.
윤 의사의 둘째 아들은 2세 때 영양실조로 사망했다.
윤봉길 의사는 1932년 12월 19일 일본 가나자와 육군형무소에서 총살형으로 순국했고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