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탈리아 대표 FW 파올로 로시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전 스웨덴 대표 FW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이적소문에 대해 언급했다.
과거 1982년 월드컵을 제패한 로시는 자신의 친정팀 밀란이 스웨덴인 스트라이커의 영입을 노리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그는 “복귀하는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남다른 경력을 걸어온 선수이긴 하지만 그가 밀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쪽에서 구멍을 막더라도 물은 다른 많은 구멍에서 흘러나올 것이다. 이 투자는 장기적으로 유익한 것이 아니라 단 6개월뿐일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에 도움이 될까”라며 복귀에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그는 어떤 형태로든 기여할 수 있겠지만, 밀란에게는 문제가 너무 많다. 나는 밀란 간부가 아니지만 팀을 재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마르코) 잠파올로 감독초빙은 용기 있는 결단이었다. 하지만 이후 감독이 자신의 철학을 표현할 수 있게 될 때까지 시간을 줘야 했다. 지금은 팀을 안정권으로 끌어올리고 장래를 내다보는 기초를 만들어야 할 때”라며 꼬집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