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집'이라는 공간을 단순히 잠만 자는 곳으로 받아들였던 인식에서 '쉼'을 만들어내는 공간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집 인테리어에 관련된 수요가 상승했다. 그러나 전문가에게 인테리어를 맡길 경우 비용이 많이 들어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일인칭연구소의 '네모로'는 어린이 블럭 제품인 레고블럭에서 시작됐다. 레고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인 자신의 상상대로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인테리어에 적용한 것이다. '네모로'는 레고와 설치, 조립방식이 매우 유사하다.
충격과 열에 강한 ABS 소재를 사용해 쉽게 파손되거나 변형되지 않아 재조립이 까다롭지 않다. 특히 한국 기계전기전자시험 연구원을 통해 KC인증을 받아 어린이 가구로 활용하기도 좋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진숙 일인칭연구소 대표는 "네모로 제품은 자신의 공간을 개성있게 꾸미는 어른들에게도, 상상력의 공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도 좋은 제품이 될 것이다. 안전성 역시 입증받아 어린이와 함께 가구를 상상하고 만들어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앞으로 더 다양한 기본 모듈과 컬러, 블럭과 결합되는 인테리어 소품을 출시해 셀프 인테리어 시장의 성장에 힘을 보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네모로는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에서 주최한 G-FAIR AWARD 리빙분야에서 올해의 우수제품상을 수상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