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동봉돼 원하는 이름 붙일 수 있어

말 그대로 이름이 없는 향수인 '언네임드'는 2016년 바이레도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처음 출시됐던 제품이다. 바이레도는 언네임드의 첫 번째 에디션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올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제품을 재출시했다.
언네임드는 향기를 맡는 사람이 향을 자유롭게 느끼고 해석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제품의 흰색 라벨에는 아무 글씨도 적혀있지 않다. 알파벳 스티커가 함께 동봉돼 구매 후 원하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이번 언네임드의 스티커는 특별히 형광 블루, 그린, 핑크 등 감각적인 색상으로 제작됐다.
이 제품은 매운 핑크 후추와 차가운 진 어코드(증류주 향), 이끼와 제비꽃으로 뒤덮인 어두운 소나무 숲의 향기를 담았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