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 소속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또 하나의 훈장이 더해졌다. 발롱도르를 5차례나 차지한 포르투갈 보물은 2019년 한 해 동안 1억500만 달러(약 1,250억5,500만 원)를 벌어들여 미국 잡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에서 돈을 가장 버는 연예인‧스포츠 스타 100인’ 목록에서 전체 4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이 잡지는 호날두가 10억 달러 (약 1조1,910억 원)를 벌어들인 최초의 축구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현재 35세인 호날두는 17년간의 프로 생활에서 계약금 6억5,000만 달러(약 7,741억5,000만 원)를 벌어들였으며, 2016년에 평생 계약을 맺은 나이키에서 지금까지 연간 2,000만 달러 (약 238억2,000만 원)이 지급되고 있다고 한다. 또 호날두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CR7’ 신발이나 속옷, 향수, 데님 웨어 등 매출도 수익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한다.
현역 중 10억 달러에 도달한 선수는 C 호날두 이외에도 골프의 타이거 우즈와 복싱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있지만, 팀 스포츠 선수로 10억 달러를 벌어들인 사람은 C 호날두가 처음이라고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유행으로 호날두는 지난 3월 고향 포르투갈 마데이라 섬에 있는 병원에 의료 장비를 기증했다. 2015년에는 ‘가장 선한 행동을 한 선수’로 선정되는 등 자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