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 등의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35)과 지난해 5월 약혼한 코미디언 콜린 조스트(38)가 첫 대면 때 서로의 인상을 회고록 ‘A Very Punchable Face: A Memoir’에서 밝혔다고 유료방송 채널 ‘E! 온라인’ 등이 전하고 있다.
콜린은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의 작가와 출연자로 스칼렛과는 2017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그보다 훨씬 전의 일이다. 스칼렛이 처음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호스트를 맡은 것은 2006년으로 그해 이 프로그램의 각본가로 일하기 시작한 콜린이 스칼렛 대사를 쓰게 된 것이다.
콜린은 “그녀는 이제 막 20세가 됐고, 나는 23세였다. 그렇지만 그녀는 나 같은 사람보다 훨씬 인간이 되어 있었다. 아름답고, 영리하고, 스위트해 내가 무서워 할 정도로 세련되어 있었다”라고 당시부터 스칼렛에 매료됐던 모습. 이어 “그녀는 나를 ‘귀여워’라고 생각했던 게 기억난다더라. 하지만 나는 내가 어떻게 보였는지 알고 있으니까, 나라면 그 말을 사용하지 않겠지만. 정확히 말하면 칠칠치 못했다”고 토로했다.
콜린은 이어 “스칼렛은 누구보다 우아하고 미소가 멋지다”며 “나는 사랑하는 사람, 함께 있어 누구보다 기분 좋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을 만났다. 자신이 임하고 있는 것에 지금까지 울어 자신을 가질 수 있다”라고 말을 이었다.
스칼렛은 2008년 ‘데드풀’ 시리즈의 라이언 레이놀즈와 결혼했지만 2011년 이혼했다. 이후 2014년 프랑스 언론인 로만 드리아크와 결혼했고 2017년 이혼했다. 로만과의 사이에는 딸 로즈 양이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