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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콘서트 취소,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공연 송파구청 집합금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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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콘서트 취소,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공연 송파구청 집합금지 명령

사진=쇼플레이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쇼플레이 제공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스터트롯' 감사 콘서트가 개막 이틀을 앞두고 일부 공연이 취소됐다.

콘서트 기획사 쇼플레이는 24~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돔)에서 열 예정이던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의 서울 공연을 잠정 연기한다.

쇼플레이측은 앞서 지난 6월 24일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 서울공연을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금, 토, 일 3차례로 모두 9회 공연이 예정됐었다.

송파구청이 코로나19 확산세를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를 지난 21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전달하면서 미스터트롯 공연이 연기된 것.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미스터트롯 콘서트 장소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돔)을 관리하고 있다.
행사주최사인 쇼플레이는 21일 저녁 올림픽공원 측으로부터 시설 중단명령을 받아 공연장에 들어갈 수 없었고 결국 공연을 취소했다.

쇼플레이 측은 "총 방역비용으로만 1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하면서 공연을 안전하게 진행하고자 노력했으나 공연 3일 전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전했다.

특히 "4일간의 셋업을 마치고 리허설을 하루 앞둔 상태에서 이런 통보를 받았다"면서 "갑작스러운 행정기관의 통보에 무대, 음향, 조명을 비롯한 공연장비들과 3주간 공연을 진행하기 위한 물품들, 방역장비 등을 모두 공연장 안에 둔 상태"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번 송파구의 집합금지 결정에 따라 오는 8월 16일 KSPO돔에서 단독 팬미팅을 계획했던 김호중 측도 행사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한편, 쇼플레이 측은 24일과 26일 '미스터트롯' 콘서트 서울 공연은 취소됐으며 나머지 공연은 27일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