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전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공격수 디에고 마라도나(60)의 급사로 관심을 모았던 유산 상속 다툼이 수렁에 빠지고 있는 모양새다.
마라도나의 유산은 현지 보도에 따르면 9,000만 달러(약 978억3,000만 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친자식인 달마, 지안니나, 페르난도, 디에고 주니어, 하나 등 5명 간에 분배되는 것이 기정 노선이지만 마라도나는 쿠바 여성과의 사이에 둔 3명의 숨겨진 자녀도 생전에 인지하고 있어 그 동향이 주목돼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2명의 또다른 ‘친자’가 나타나면서 사태가 더욱 혼미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미디어 ‘텔레 쇼’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라플라타 출신의 산티아고 라라(20)가 “나의 어머니는 모델을 하면서 마라도나를 알게 되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라라의) 아버지에게 진짜 아버지가 그(마라도나)라고 고백했고 나는 13세 때 그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마라도나의 대리인을 맡는 마티아스 몰라 변호사에게 DNA 검사에 대한 협력을 요구했지만 실현되지 않았으며, 이번 아버지의 죽음에 따라 라라는 변호사를 동반해 마라도나의 묘지를 방문했다. 하지만 유족에게 출입을 거절당하면서 분노를 드러내며 향후 친자 관계에 대해 법정에서 싸울 의향을 나타냈다.
또 다른 혼외자 마가리 길(25)은 “2년 전 친어머니로부터 마라도나가 아버지라는 소식을 들었다. 지난해부터 물밑에서 몰라 변호사와 접촉했지만, 최근에는 연락이 거부되고 있다”며 자신의 SNS를 통해 :“마라도나가 나의 아버지인지 판명될 때까지 움직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유족 측 디에고 주니어와 지안나니는 DNA 검사에 필요한 마라도나의 검체 제공을 거부하면서 숨겨진 자식 측과의 대립이 깊어가면서 ‘골육상쟁’의 싸움이 장기전으로 치달을 것 같다는 전망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