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미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엘리에나 호텔에서 축구선수 박요한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31살 동갑내기인 박보미와 박요한은 만난 지 1년여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앞서 박보미는 웨딩화보와 함께 공개한 인터뷰를 통해 "대화가 잘 통하고, 개그 코드도 잘 맞는다. 제가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이라면서 "이 사람과 함께하면 힘든 일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겨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요한은 FC안양을 통해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결혼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스러운 마음이 앞선다"며 "안양에 들어와서 결혼을 결심하고 준비했다. 구단과 선수단, 그리고 안양의 팬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안양에서 느꼈던 이 감사함을 평생 기억하며 잘 살겠다"고 전했다.
박보미는 지난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 KBS2 '개그콘서트', tvN 'SNL 코리아' 등에서 활약했다. 2017년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힌 박보미는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2017), '너도 인간이니?'(2018), '미스터 션샤인'(2018),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2019), 웹드라마 '인간수업'(2020)에 출연했다.
금호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박요한은 2011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신생 구단인 광주FC에서 활약했다. 2013년부터 충주 험멜과 경찰청 무궁화 체육단에서 뛰었다. 지난해인 2019년 수원FC에 입단한 박요한은 올해 여름 FC안양으로 임대 이적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