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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홍진영 논문 표절로 잠정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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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홍진영 논문 표절로 잠정 결론

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검토한 조선대학교가 15일 표절이 맞는 것 같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미지 확대보기
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검토한 조선대학교가 15일 표절이 맞는 것 같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조선대학교가 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애 대해 사실인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15일 조선대에 따르면,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조사 결과보고서를 대학원위원회에 전달했다.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에게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 제출 기회를 주기로 했다.

홍진영 논문 표절 여부에 대한 대학원위원회의 최종 결정은 이르면 오는 23일 내려질 예정이다.
논문 표절로 결론이 내려지면 홍진영의 석사 학위는 취소된다. 또 석사 학위가 있어야 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만큼, 박사 학위에 대해서도 대학원위원회 측에서 별도로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석·박사 학위 논문 표절을 근절할 수 있는 검증 체계를 강화하고, 연구 윤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편 홍진영은 지난 11월 초 2009년 취득한 석사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직후 SNS에 "표절은 아니다. 이유 불문하고 이런 논란에 휘말린 제가 부족했다"고 했다. 또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홍진영은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거듭 사과하기도 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