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매체 신랑망(新浪網)과 동망(東網) 등은 채림과 가오쯔치가 최근 정식으로 이혼 절차를 끝내고 갈라섰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2003년 가수 이승환과 결혼했다가 3년 뒤에 이혼했던 채림이 중국 드라마 '이씨가문(李家大院)'에서 호흡을 맞춘 가오쯔치와 2014년 10월 재혼해 2017년 12월 아들까지 두었지만 끝내 헤어졌다고 전했다.
채림은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다 저렇다 설명하고 이해를 바라는 성격이 아니다"라며 "나의 인생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내고 있을 뿐"이라고 이혼 심경을 밝혔다.
가오쯔치도 이날 자신의 웨이보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진심으로 축복하고, '리우' 엄마가 방해 받지 않고 평안한 삶을 살길 바란다"는 글과 함께 기도하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리우'는 '선물'이라는 뜻으로, 2017년 태어난 가오쯔치와 채림 아들의 태명이다.

채림과 가오쯔치의 이혼 수속은 모두 끝난 상태이며 채림과 아들은 한국으로 귀국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채림은 1994년 미스 해태로 데뷔했다. MBC 드라마 '짝', '남자셋 여자셋', '이브의 모든 것', KBS2 '오 필승 봉순영', '달자의 봄', '카이스트', '잘했군 잘했어' 등 다양한 작품에 주연으로 활약했다. 2010년 SBS 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가 국내 마지막 출연작이다.
2004년부터 중국 드라마 양문호장을 비롯해 '정정애금해', '양문호장', '신취타금지', '강희비사', '이씨가문', '사아전기' 등에 출연해 '한류 스타'로 인기를 누렸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