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에서 신중한(김유석 분)을 피해 도망쳤던 아리는 한밤중 무작정 자신의 집으로 들어온 준수를 내치기 위해 옥신각신 한다.
병원에서 아리를 놓친 신중한은 "아리 대신해서 아빠가 사과할게"라며 보라를 위로한다.
한편, 한밤중 아리 집을 찾아온 나준수는 "그냥 우리 두 사람하고 뱃속의 얘만 생각하자"라며 아리에게 말한다.
하는 수없이 아리는 벼리(김하연 분) 침대 밑에서 잠든 준수에게 이불을 덮어주는 등 츤데레 면모를 보인다.
한편, 김원태(서태화 분)에게 한재수(박철민 분)의 채권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은 사채업자는 강대로(최웅 분)의 집을 찾아가 긴장감을 자아낸다.
앞서 방송된 64회에서 김원태는 아내 이지란(조미령 분)의 첫사랑으로 한억심 행세를 하는 한재수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악명 높기로 소문난 사채업자를 찾아가 한재수 채권을 살테니 찾아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사채업자는 '실종됐다가 사망신고를 한 사람을 찾는다면 이유가 있다'며 한재수 행적을 찾아내라고 지시했다.
한편, 벼리는 처제라고 부르는 나준수에게 호감을 보인다. 벼리가 "꼬마 처제?"라며 웃자, 아리는 의외로 붙임성 좋은 준수를 보고 긴장한다.
노금숙(문희경 분)은 아리와 결혼한다며 집을 나간 아들 나준수를 두고 보라에게 전화로 "걔네들 안 말리면 당장 살림이라도 차릴 판이야"라고 전해 질투심을 자극한다.
보라는 나준수가 아리와 결혼하기 위해 집을 나갔다는 말에 깜짝 놀란다.
질투심이 폭발한 보라는 의자매 아리를 찾아가 "준수오빠와 얼마나 행복할지 내가 두고 볼게"라고 쏘아 붙인다.
한편, 진옥황(반효정 분)은 외손녀 엄선한(이슬아 분)의 결혼에 걸림돌이 되지 말라며 아리에게 돈 봉투를 건넨다.
아리가 준수를 받아들이는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누가 뭐래도'는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