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유럽 슈퍼리그(유럽 SL)에 참가를 표명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클럽들이 잇달아 철수를 표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참여키로 했던 다른 리그 클럽들의 이탈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레알 마드리드가 주도한 이번 구상은 '2일 천하'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유력 클럽들로 구성된 유럽 슈퍼리그 구상이 지난 18일(현지시각) 공식 발표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챔피언스리그(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대항하기 위해 계획된 리그전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세리에A에서 밀란, 인테르, 유벤투스, 라리가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12개 팀이 참가 발표를 했다.
그러나 UEFA와 국제축구연맹(FIFA), 각국 협회, 타 클럽, 축구 관계자, 그리고 저명인사들로부터 많은 비판이 쏟아졌으며, UEFA가 이번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3개 팀을 이번 대회에서 제외할 계획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었다.
그러자 유럽 SL 참전이 발표된 18일부터 2일 후인 20일(현지시각) 맨체스터 시티가 클럽 공식 웹 사이트를 통해 “철수하기 위한 수속을 정식으로 밟고 있다”라고 성명을 발표. 게다가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도 클럽 공식 웹 사이트상에서 유럽 SL로부터의 철퇴를 정식으로 표명했다.
한편 20일(현지시각)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브라이튼전(0-0)을 치른 첼시는 현재로선 공식 표명은 없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미 절차가 시작돼 철수가 확실시되고 있다. 첼시도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부정적인 반응으로 마음을 바꾸고 공식적인 철수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프리미어 리그는 즉각적으로 14개 클럽과 미팅을 갖고 슈퍼리그 제안의 의미를 논의하고 “미팅에 참석한 14개 클럽은 대회 계획을 만장일치로 격렬하게 거부했다. 프리미어 리그는 이의 진행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어 “프리미어 리그는 이번 주에 벌어진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 보여준 지원에 대해 지지자와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그 반응은 우리의 열린 축구 커뮤니티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