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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코린이'를 위한 비트코인 설명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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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코린이'를 위한 비트코인 설명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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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다?


비트코인이 디지털시대 가치저장 수단으로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가치저장 수단이 되려면 희소성이 있어야 하고, '디지털' 금이 되려면 해킹이 없어야 한다.
헤지펀드의 대부, 브리지워터 설립자 레이 달리오는 2020년까지 비트코인에 아주 비판적이었지만, 2021년 1월 고객 서한을 통해 '비판적 지지로 입장을 선회했고, 후에는 "비트코인은 대단한 발명품"이라며 인정했습니다.

레이 달리오

"더 나은 대안 나와 비트코인을 대체할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새로운 돈을 발명하고 부의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게 된 건 놀라운 성취"

"디지털 자산이 해킹당할 수 없다는 것은 순진한 생각.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비트코인이 어떻게 그렇게 잘 작동하고 해킹당하지 않을 수 있었는지 크게 감탄한다."

"비트코인의 가장 큰 위험은 바로 비트코인의 성공이다. 정부가 허용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게 비트코인은 80%의 손실을 감수를 전제로 한 장기옵션으로 보인다."

화폐는 사람들의 신뢰가 모여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어떻게 그렇게 신뢰를 확보하는지, 헤지펀드의 대부 레이 달리오조차 인정한 '대단한 발명품' 비트코인의 핵심적인 작동원리와 기술에 대한 소개를 해보려 합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의 이름입니다.


비트코인을 거래하고, 거래명세를 저장하는 블록체인(거래원장)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처음 나온 암호화폐도 비트코인이고, 첫 블록체인도 비트코인입니다.

블록체인은 분산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이용한 공공거래장부입니다.


데이터를 중앙에 집중하지 않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모든 거래 명세 (장부)를 중앙서버에 보관하지 않고, 모든 사용자의 네트워크에 분산 저장합니다.

디지털화된 돈을 복사해서 여러 곳에 사용 할 수 있을까요?


현실에선 은행 같은 중개 기관을 통해 부도의 위험을 없앴습니다. 비트코인은 부도의 위험을 없애기 위해 암호화를 통해 복사본을 보낼 수 없게 했습니다.

그래서 암호 화폐라고도 불리는 것입니다.

1. 디지털 서명


은행 없이 송금·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의 구동을 위한 암호

비트코인을 보내는 사람은 거래명세를 자신의 개인키(패스워드 역할)로 암호화한 디지털 서명을 비트코인을 받는 사람에게 보냅니다.

비트코인을 받는 사람은 보내는 사람의 공개키(아이디 역할)로 디지털 서명을 해독해 전송 과정에서 위변조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2. 해시 함수


은행 없이 거래원장을 기록.

거래원장은 위조·해킹이 일어나선 안 됩니다.

비트코인은 입출금 기록들에 해당하는 개별 트랜잭션들을 모아 블록으로 장부를 만들어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여러 줄의 트랜잭션이 써진 장부 한 장이 블록이 됩니다.

비트코인은 10분 동안 발생한 트랜잭션을 묶어 장부 한 장(블록 하나)을 만듭니다. 이 블록을 연결해 전체 거래 원장(블록체인)이 만들어집니다.

이때 발생 할 수 있는 거래원장의 위조·해킹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암호화 기술이 '해시함수'입니다. 해시는 블록들을 연결할 때 사용되는 디지털 지문입니다.

계약서를 작성할 때 앞뒤 장이 이어져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걸쳐 찍는 간인(間印)과 비슷합니다.

해시는 체인 역할을 하고 직전 블록과 해당 블록의 해시값이 일치할 때 체인으로 연결하는 것이 블록체인이 됩니다.

이 해시 함수라는 암호화 기술은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 값이 하나라도 틀린다면 규칙 없이 완전히 다른 값을 출력합니다. 그래서 해시를 대조해 입력값 변형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 문자열은 62자만 출력.

해독을 고려하지 않은 암호방식이므로 해시함수는 그 역함수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괏값에서 입력값을 추론할 수 없습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영은 기자 ekdr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