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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코린이'를 위한 비트코인 설명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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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코린이'를 위한 비트코인 설명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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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업증명


거래원장을 은행 대신 누가 기록하는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비트코인은 누구나 장부 조회를 할 수 있지만, 장부 기록은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검증작업 한 사람에게 10분 동안 이뤄진 거래명세를 기록할 권한을 줍니다. 거래원장에 삽입하기 위해 해당 블록 해시를 찾은 사람들에게 그 권한을 주는 것입니다.

해시함수에 거래명세를 넣어 블록 해시를 구하는 작업 과정을 '작업증명(proof of work)'이라고 합니다.

비트코인은 앞 18자리가 모두 '0'이 나와야 블록 해시로 인정합니다.

그러나 해독을 고려하지 않은 암호화 방식인 해시함수는 이 값을 얻으려면, 맞는 값이 나올 때까지 경우의 수를 찾는 주사위 던지듯이 컴퓨터를 돌리는 반복 작업을 해야 합니다.

원문 거래명세 블록의 해시값을 구하고 직전 블록과 해당 블록의 해시값이 일치하면 블록체인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전기를 많이 소모하고 지루한 이 작업을 맨입으로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이런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만들어냈습니다.

비트코인을 몰라도 비트코인을 들으면 따라오는 단어 '채굴'

비트코인에서는 이런 작업증명 과정을 채굴(mining)이라고 합니다.

많은 작업(work)으로 거래명세를 검증했음을 증명(proof)했기 때문입니다.

채굴하는 사람들이 블록 해시를 구하면 드디어 해당 블록은 체인에 연결됩니다.

비트코인 거래 절차의 도식화

1. 송금자가 비트코인을 수신자에게 보냄 (이체신청)

2. 비트코인 거래가 10분에 한 번씩 블록에 입력

3. 블록이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에게 전달

4. 네트워크가 거래를 확인하고 합의를 도출

5. 확인되면 이전의 블록과 연결 (이체확인)

6. 수신자가 비트코인을 받음으로써 거래 완료 (이체 확정)

자료: 한국은행 「분산원장 기술의 현황 및 주요 이슈」 2016년 공동연구 결과보고서

이러한 과정으로 인해 채굴자들은 장부를 기록하는 역할, 화폐(비트코인)를 발행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은 화폐의 제조 권한을 어느 한 곳에서 독점하는 것이 아닌 여러 채굴자에게 분산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발행(채굴자에게 주어지는 인센티브)은 2040년까지 2,100만 개로 정해져 있고, 현재 1,860만 개가 발행돼 있습니다.

2040년 이후에는 비트코인 거래 때 일정액 비트코인 수수료를 부과해 작업증명을 위한 인센티브로 사용합니다.

비트코인의 기술 요약

1. 해킹 위험이 낮다. 보통의 보안시스템은 중앙화되어있어 중앙서버를 공격하면 된다. 하지만 블록체인에서는 대부분 참여자의 컴퓨터를 해킹해야 합니다.

2. 개인 간의 수평적인 연결로 거래가 입증되기 때문에, 은행과 같은 제3의 신용기관이 필요하지 않아 수수료 등 거래 비용이 절감됩니다.

3. 무한한 공급이 아닌, 제한된 공급이기 때문에 신뢰 가 확보되면 가치저장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영은 기자 ekdr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