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유저블 컵 데이는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10월 1일)을 기념해 기획된 행사로 커피를 활용해 스타벅스의 지속가능성 가치와 일회용 컵 사용 절감에 대한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 함께 개최된다.
스타벅스는 많은 고객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이렌 오더’ 주문 제한과 동일하게 1회 주문 시 최대 20잔까지 주문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다회용 컵 소진 시에는 기존처럼 매장용 다회용 컵이나 일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한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에서 개인 컵 주문 시에도 한시적으로 일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했으나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29일부터는 개인 컵을 가져온 고객에게는 개인 컵에 음료를 담아준다. 기존에 개인 컵 이용 고객에게 제공하던 ‘300원 할인’ 또는 ‘에코별 적립 혜택’은 계속 유지된다.
한편 스타벅스는 올해 탄소 감축을 목표로 한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인 ‘Better Together’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하반기 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전 매장에 일회용 컵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다회용 컵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과 7월 식물 기반 푸드를 연이어 선보이고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24일부터는 오트 밀크를 기본 선택 옵션으로 도입해 운영하면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제품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