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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화된 방역정책 '비행기 탄다'…이커머스업계 '티켓 수요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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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화된 방역정책 '비행기 탄다'…이커머스업계 '티켓 수요 잡아라'

티몬 "방역패스 중단 이후 문화 관련 매출 크케 늘어"...업계, 특가 티켓 마련
항공권 예약도 '훈풍', 지역별 패키지에 신혼여행 상품도
완화된 방역정책으로 여행·문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커머스업계는 관련 상품을 내놓으며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24일 티몬에 따르면, 방역패스가 중단된 이달 1일부터 같은 달 21일까지 문화 관련 티켓(공연·전시·체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목별로는 뮤지컬·연극은 31배, 전시·체험·행사는 18배, 어린이·가족공연은 6배로 증가했다. 티몬은 정부가 방역지침 완화책을 내놓자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사람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구글 트렌드 분석 결과를 보면 공연과 관련된 검색어인 ‘티켓’ 검색량은 지난 1일을 기점으로 급증했다.
정부가 방역패스를 잠정 중단한 1일을 기점으로 구글에서는 '티켓' 검색량이 급증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정부가 방역패스를 잠정 중단한 1일을 기점으로 구글에서는 '티켓' 검색량이 급증했다.

티몬은 문화공연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수요 끌어오기에 나섰다. 뮤지컬, 전시회 등 카테고리에 특가 티켓을 마련하고 할인 쿠폰도 지급하고 있는 모습이다.

11번가도 경복궁 야간관람 4월 입장권을 온라인 단독판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전시회 티켓 행사를 진행 중이다. 11번가 이규훈 라이프 담당은 “되살아나는 전시회 관람 수요를 겨냥해 3~4월 다채로운 상품들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공연, 굿즈 상품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정부가 이달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입국자의 자가 격리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해외여행 수요도 크게 늘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11~13일 해외 항공권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7배,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도 2.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만에 불어오는 여행 ‘훈풍’에 인터파크·티몬 등 이커머스 기업들은 분주한 모습이다. 티몬은 자사 라이브 방송에 ‘오늘의여행은 여기인가봄’을 편성해 사이판 자유여행 상품 등을 판매했다.

인터파크는 ‘해외여행은 지금 출발 가능’ 기획전으로 유럽·미주·동남아 등 지역별로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또한 ‘허니문 상품’을 출시 몰디브, 하와이, 칸쿤으로 떠날 신혼부부를 겨냥했다.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조치 이후 항공권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시기는 5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빙하·오로라 등 자연경관을 즐기거나 한적한 리조트에서 머무는 상품도 잘 나간다"며 코로나19로 달라진 여행 트렌드를 전했다.


이도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bh753@g-enews.com